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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차 비중은 25%, 전체 보유량은 약 5%인 이유

브랜드 비식별 자동차 생산라인을 표현한 AI 개념 이미지

전기차가 신차 판매의 4분의 1이라면, 도로에 있는 차도 네 대 중 한 대가 전기차일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Global EV Outlook 2026은 2025년 세계 전기승용차 신차 판매 비중을 25%로 설명하면서, 전체 승용차 보유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로 제시한다. 두 숫자의 분모가 다르다.

여기서 전기승용차는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분류다. 일반 하이브리드(HEV)까지 더한 ‘전동화 차량’ 비중으로 바꿔 읽으면 안 된다. 이 글은 해당 보고서의 2025년 실적 설명을 해석한 것으로, 2026년 10월 현재의 확정 판매·보유 통계가 아니다.

올해 산 차와 이전부터 남아 있는 차

지표 비율의 분모 알 수 있는 것
신차 판매 비중 25% 해당 기간 새로 팔린 승용차 그 기간 신차 선택 중 전기차의 몫
보유량 비중 약 5% 이전부터 남아 있는 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전체 차량 구성에서 전기차의 몫

신차 판매는 일정 기간 추가되는 물량이고, 보유량은 그동안 쌓여 남아 있는 물량이다. 새로 팔리는 차에서 전기차 비중이 높아져도 기존 차가 한꺼번에 사라지지는 않는다. 판매 비중만으로 전체 차량 구성이 같은 비율에 도달할 시점을 계산할 수 없는 이유다.

1,000대 마을로 가정해 계산하면

차량 1,000대 중 전기차가 50대인 가상의 마을을 생각해 보자. 한 해 새 차 100대를 사고, 그중 전기차가 25대라고 가정한다. 동시에 기존 차 100대가 빠져나가며, 외부와의 중고차 이동은 없다고 놓는다. 실제 국가의 폐차율이나 차량 수명을 가져온 계산이 아니다.

퇴출된 100대가 모두 비전기차라면 남은 전기차는 50+25=75대다. 전체 차량은 1,000−100+100=1,000대이므로 전기차 비중은 7.5%가 된다. 새 차 중 전기차가 25%여도 전체 비중이 바로 25%로 바뀌지는 않는다.

같은 조건에서 퇴출 차량에 전기차가 5대 포함됐다고 바꾸면, 전기차는 50−5+25=70대로 남고 비중은 7.0%다. 같은 판매 비중이라도 어떤 차가 얼마나 남는지에 따라 보유 비중이 달라진다. 두 계산은 지표 차이를 보여 주는 예시이며 세계 보급률 전망이 아니다. 실제 지역 분석에는 신규 등록·말소와 지역 간 차량 이동 등 해당 통계의 증감 요인도 맞춰야 한다.

충전 환경은 별도 자료로 확인

통계를 비교할 때는 먼저 자료의 기준 기간과 지역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승용차만 다루는지, BEV만 세는지 PHEV도 포함하는지 살핀다. 그 뒤 숫자가 신규 판매인지 전체 보유인지 읽어야 한다. 같은 ‘전기차 비중’이라는 제목이어도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자료일 수 있다.

세계 평균 보유 비중으로 내 생활권의 충전 대기시간이나 특정 노선의 이용 편의를 판단할 수도 없다. 그 판단에는 실제 이용할 충전소의 위치·출력·운영 상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보유 대수와 차량별 주행거리, 전력 사용량 역시 같은 지표가 아니다.

대표 이미지는 자동차 생산 공정을 일반화한 AI 생성 개념 이미지다. IEA 조사 현장이나 특정 브랜드·차종의 실제 생산라인, 전기차 보유 현황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이미지=OpenAI ImageGen.

자료: IEA (2026), Global EV Outlook 2026, ‘Trends in electric cars’, IEA, Paris. Licence: CC BY 4.0. 보고서 수치·정의를 한국어로 재구성했으며, 가상의 마을 계산과 통계 확인 순서는 편집부 설명이다. 2026년 10월 18일 원문 확인.

모터브리핑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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