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고르는 데 필요한 뉴스와 기준편집 원칙 · 기사 제보
모터브리핑
홈 · 기사

타이어 제조일자 읽는 법, 5년 점검과 10년 교체는 언제부터 셀까

젖은 노면 위 브랜드 비식별 승용차 타이어와 선명한 트레드 홈

주행거리가 짧고 타이어 홈도 넉넉한데, 교체한 지 몇 년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무엇부터 봐야 할까. 타이어 옆면의 제조코드와 교체 영수증을 따로 확인하면 된다. 제조일자는 생산 시점을 알려주지만, 내 차에 장착해 사용한 기간까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특히 주말에만 타는 차나 중고차를 인수한 경우에는 마모 상태만으로 남은 수명을 판단하기 어렵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타이어 노화가 사용·보관·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겉모습만으로 노화를 확인할 수 없다고 안내한다. NHTSA TireWise

끝 네 자리 ‘2322’는 2022년 23주차

DOT 타이어 식별번호(TIN) 끝의 네 자리 숫자는 앞 두 자리가 생산 주차, 뒤 두 자리가 생산 연도를 뜻한다. 예를 들어 2322는 2022년의 23번째 주에 생산했다는 의미다. 23월이라는 뜻도, 2023년 22주차라는 뜻도 아니다. 이 숫자는 읽는 방법을 보여주는 예시이며, 대표 이미지 속 타이어의 실제 각인이 아니다.

옆면에서 전체 식별번호가 보이지 않으면 반대편도 확인해야 한다. NHTSA에 따르면 식별번호가 양쪽 옆면에 모두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안쪽을 보기 어렵다고 도로변에서 차 밑으로 들어가지 말고, 다음 정비 때 바퀴별 코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자.

네 바퀴를 같은 날 교체했더라도 생산 시점까지 같다고 추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왼쪽 앞·오른쪽 앞·왼쪽 뒤·오른쪽 뒤를 구분해 숫자를 적고, 장착 날짜는 영수증이나 정비내역에서 별도로 찾는다. 교체 기록이 없으면 제조코드만으로 실제 사용 시작일을 확정할 수 없다.

‘사용 5년’과 ‘제조 10년’은 출발점이 다르다

미쉐린 코리아는 사용한 지 5년이 지난 타이어는 최소 연 1회 전문가 점검을 받고,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난 타이어는 마모가 적어도 예방 차원에서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 제조 10년 기준에는 스페어 타이어도 포함된다. 미쉐린의 타이어 수명 안내

따라서 교체 영수증에 적힌 날짜를 제조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안 된다. 반대로 제조된 지 5년이 됐다는 사실만으로 내 차에서 5년을 사용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두 기록을 나눠 관리해야 점검과 교체 시점을 혼동하지 않는다.

이 숫자는 모든 타이어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법정 수명이나 보증기간이 아니다. NHTSA는 일부 차량·타이어 제조사가 마모와 관계없이 6~10년 사이의 교체를 권고한다고 설명한다. 내 차 설명서와 장착한 타이어 제조사의 지침이 더 이른 교체 시점을 제시한다면 그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미쉐린의 10년 권고도 그때까지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니다.

연식이 짧아도 점검을 미루면 안 되는 상태

옆면의 갈라짐·베임·부풀음, 비정상적인 마모가 보이거나 공기압이 반복해서 빠지고 진동·소음이 달라졌다면 날짜부터 계산할 일이 아니다. NHTSA는 이런 손상이나 성능 변화가 있을 때 타이어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안내한다. 특히 부풀음이나 큰 손상이 보이면 임의로 괜찮다고 판단해 계속 운행하지 말고, 정비소나 긴급출동에 안전한 이동 방법부터 문의하자.

공기압과 마모도 별도 점검 항목이다. 주행 후 뜨거워진 타이어의 공기압을 바로 빼면 안 되는 이유와 함께 확인하면 날짜만 보고 교체를 결정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중고차를 볼 때는 코드 사진과 교체내역을 함께

판매자가 “타이어를 최근에 갈았다”고 설명하면 네 바퀴의 제조코드 사진과 장착·교체내역을 함께 요청하자. 코드가 비교적 최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보관 상태나 손상 여부까지 확인됐다고 볼 수는 없다. 기록이 없으면 상태 점검에 필요한 비용도 구매 예산에 넣는 편이 현실적이다.

정비소에는 제조코드, 확인 가능한 장착 날짜, 평소 주행거리, 갈라짐이나 공기압 누출 등 발견한 증상을 전달하면 된다. 스페어가 있는 차라면 스페어의 제조일과 상태도 같이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자. 홈이 남아 있다는 사실과 지금 운행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자료 확인: 2026년 9월 30일. 제조사별 권고와 차량 설명서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는 타이어를 설명하는 AI 생성 개념 이미지(OpenAI ImageGen)이며 실제 제품·제조코드·시험 장면이 아니다.

모터브리핑 편집부

신차와 자동차 생활정보를 공식 자료와 확인 가능한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오류 제보와 정정 요청은 문의 페이지에서 접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