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홈 깊이 1.6mm는 교체 권장선이 아니라 법적 한계치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공개한 ABS 장착 차량 시험표에서 시속 100km 제동거리는 홈 7.0mm일 때 53m, 1.6mm일 때 91m다. 같은 표 안에서 38m, 약 72% 길어진다. 빗길을 앞두고 마모한계선만 넘지 않았는지보다 남은 홈과 편마모를 함께 볼 이유다.
1.6mm는 ‘아직 안전’의 뜻이 아니다
TS 자동차검사 안내는 타이어 요철무늬 깊이와 공기압, 손상·변형, 돌출과 편마모를 확인한다고 설명한다. 표에 표시된 1.6mm는 법적 한계치다. 즉 1.6mm까지 아무 변화가 없다가 갑자기 위험해지는 기준이 아니라, 그 아래로 내려가면 법적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경계선이다.
홈 깊이별 제동거리 비교
| 홈 깊이 | 100km/h | 80km/h | 60km/h |
|---|---|---|---|
| 7.0mm | 53m | 36m | 22m |
| 4.0mm | 60m | 41m | 25m |
| 2.8mm | 74m | 52m | 28m |
| 1.6mm(법적 한계) | 91m | 68m | 32m |
| 1.0mm | 105m | 82m | 36m |
100km/h에서 7.0mm와 1.6mm 차이는 38m다. 80km/h에서는 32m, 60km/h에서는 10m 차이다. 속도가 높을수록 마모에 따른 절대거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숫자를 모든 도로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TS는 이 결과가 ABS 장착 차량 기준이고 노면의 마찰계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다. 제동거리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실제로 작동한 뒤 차량이 멈출 때까지의 거리다. 운전자가 위험을 인식하고 페달을 밟기 전까지 이동한 공주거리는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정지거리는 표보다 길어질 수 있다.
새 타이어 약 8mm와 7mm의 차이
TS 설명상 신제품의 홈 깊이는 약 8.0mm다. 시험표의 7.0mm는 새 타이어 전체를 대표하는 고정값이 아니다. 겨울용·사계절·고성능 타이어는 패턴과 고무 배합이 다르고, 같은 깊이라도 배수 성능이 같다고 볼 수 없다. 이 기사의 비교는 같은 공식 표 안에서 깊이 변화의 방향을 읽는 용도다.
동전보다 정확한 측정법
마모한계선은 홈 안쪽에 솟은 표시로, 트레드 표면과 높이가 가까워졌다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한 지점만 보면 편마모를 놓칠 수 있다. 트레드 깊이 게이지로 안쪽·가운데·바깥쪽을 여러 군데 재고, 제조사 권장 공기압에서 측정하는 편이 낫다. 옆면 갈라짐, 볼록한 변형, 못이나 코드 노출은 깊이와 별개로 즉시 점검 대상이다.
4mm에서 미리 교체할지는 사용환경 문제다
공식 표에서 4.0mm의 100km/h 제동거리는 60m로 7.0mm보다 7m 길고, 2.8mm에서는 74m로 차이가 21m까지 커진다. 장거리 고속도로와 장마철 주행이 잦다면 법적 한계까지 기다리지 않고 여유를 두는 판단이 합리적이다. 반대로 교체 시점은 주행거리만으로 정할 수 없고 타이어 종류, 노화, 손상과 사용환경을 함께 봐야 한다.
자가 점검 범위와 정비소 선택은 자동차 자가정비 가능 범위를, 검사 시기는 자동차 검사기간과 과태료 안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결론: 1.6mm까지 기다리는 숫자가 아니다
법적 한계 1.6mm는 교체 판단의 마지막 선에 가깝다. TS 표에서는 7.0mm 대비 100km/h 제동거리가 38m 길다. 같은 날 네 바퀴의 여러 지점을 재고, 한쪽만 닳았거나 손상이 보이면 얼라인먼트와 공기압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빗길 전에는 홈 깊이만큼 감속과 충분한 차간거리도 중요하다.

